방문진 보궐이사에 김재우씨 내정
2010-05-12 16:34:0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방송문화진흥회의 보궐이사에 김재우 전 아주그룹 부회장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내정은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 3월 사직한 데 따른 것으로,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인 2012년 8월8일까지다.
 
김재우 내정자는 1967년 삼성물산 특수사업본부장, 1989년 삼성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벽산 부회장과 아주그룹 건자재사업부문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동문이다.
 
방통위는 "김우룡 이사장 후임으로 두 명의 후보가 추천됐는데, 송도균 위원이 추천한 김재우씨가 표결 결과 뽑혔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김 내정자가 방송분야 경험이 없는 비전문가라는 평가에 대해 "방문진법상 방문진 이사는 방송에 관한 전문성이 있거나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을 갖춰야 한다"면서 "방송을 직접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MBC에 대한 경영 감독, 경영 평가를 담당하기 때문에 반드시 방송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의 이사 임명은 이번 방통위 선임 결과가 행정서류로 방송문화진흥회에 전달되는 날부터 시작된다.
 
공석인 방문진 이사장은 다음주 수요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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