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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수출허가 획득
10~15분 내 감염 여부 판별…수출물량 대응 위해 증설 중
2020-05-22 15:41:07 2020-05-22 15:41:07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수출허가 승인을 받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국제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씨티씨바이오는 'CTCTM COVID-19 IgM/IgG Combo Test'라는 제품명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동일 제품명으로 글로벌 수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씨티씨바이오가 수출허가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성된 특이항체(lgM/lgG)를 감지하며, 간단한 채혈을 통해 10~15분내 코로나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무증상 감염자들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환자를 빠르게 진단해 격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면 PCR진단키트보다는 항체진단키트가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씨티씨바이오에서 수출하는 항체진단키트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당사는 물론 해외거래선이 있는 여러 업체로부터 이미 많은 의뢰를 받고 있으며, 국가별 수출요구사항도 준비 완료 상태"라며 "ISO13485인증 및 CE 인증을 기반으로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7일부터 타사에 진단키트 물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자사 브랜드의 해외 거래선 수출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홍천공장 생산능력 증설이 마무리되고 있다.
 
사진/씨티씨바이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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