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실적 충격 덮친 증시…코스피 5% 급락·사이드카 발동
2026-06-05 11:01:04 2026-06-05 11:01:04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실적 쇼크가 국내 증시를 덮쳤습니다.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쏟아지며 코스피가 장중 8100선 초반까지 밀렸고, 코스닥도 1000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3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2.94포인트(5.01%) 내린 8206.47을 기록 중입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16.21포인트(3.66%) 하락한 8323.20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8000선 초반까지 밀리며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개장 직후에는 급락에 따른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이날 오전 9시8분25초께 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일 종가보다 71.84포인트(5.20%) 하락한 1309.56을 기록하면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습니다.
 
외국인이 1조686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기관도 2912억원 순매도 중입니다. 반면 개인은 1조8620억원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 이후 이날까지 2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역대 9번째로 긴 순매도세이자, 2020년 3월5일∼4월16일(30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약 6년 만의 최장 기록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6.67포인트(4.45%) 내린 1003.06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1포인트(1.38%) 하락한 1035.22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1124억원, 개인이 378억원 순매도 중이며 기관은 1497억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 오른 7584.3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73% 오른 5만1561.93에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는 전 거래일보다 0.09% 내린 2만6830.96에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529.0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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