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브로드컴 실적 충격에 반도체 투매…삼성전자 4%·하이닉스 6%↓
2026-06-05 11:01:24 2026-06-05 11:01:24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장중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4.27%) 내린 3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 초반 32만5000원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습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만3000원(6.66%) 하락한 214만5000원을 기록 중입니다. 장중 한때 207만7000원까지 떨어지며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221억8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인 222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도는 수준입니다.
 
특히 시장 기대를 모았던 3분기 AI 칩 매출 전망도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브로드컴은 3분기 AI 칩 매출 전망치를 160억달러로 제시했지만 월가 예상치인 172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 여파로 브로드컴 주가는 장중 최대 15% 가까이 급락한 뒤 12.59% 하락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 반도체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2.15% 하락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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