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Deal모니터)NH투자증권, CP 3000억 차환…최대 6000억 조달
전액 채무상환 투입…차입구조 안정화 기대
AA+ 신용도·농협금융 지원 기반 유동성 대응
2026-06-09 17:26:06 2026-06-09 17:26:06
이 기사는 2026년 06월 9일 17:26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보현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총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한다. 최근 감소세로 전환한 우발채무 부담과 안정적인 유동성 대응 능력이 투자자들의 주요 평가 요소로 꼽힌다.
 
(사진=NH투자증권)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76-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1000억원(2년), 76-2회차 1500억원(3년), 76-3회차 500억원(5년)을 발행한다. 수요예측은 지난 5일 9시부터 14시까지 진행됐다. 확정된 인수인의 인수수량·금액은 10일 정정신고서를 통해 공시된다. 발행규모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SK증권사가 공동대표주관사에 이름을 올렸다.
 
공모희망금리는 민간채권평가4사(한국자산평가·KIS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에서 최종적으로 제공하는 NH투자증권 2년 및 3년, 5년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3%포인트를 가감한 범위 안에서 결정된다. 지난 2일 기준 회사의 2년 만기 민평 수익률 산술평균은 4.183%, 3년 만기물은 4.269%, 5년 만기물은 4.373%를 기록했다. 또한 NH투자증권이 받은 등급인 AA+회사채 등급민평금리의 경우 2년 물은 4.210%, 3년 물은 4.295%, 5년 물은 4.392%로 나타났다.
 
10일 수요예측결과가 발표되는 NH투자증권 제76회 1·2·3회 사채.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모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한다. 이달 중순 만기가 집중된 기업어음 총 3000억원이 상환대상이다. 부채별로는 9일 만기 예정인 어음증권 1550억원, 오는 11일 만기 예정 어음증권 600억원, 오는 12일 만기 예정 어음증권 850억원이다. 이자율은 2.59~2.63%다. 회사채 증액 시 초과 조달 자금 또한 채무상환에 전액 사용한다. 향후 수요예측 성과에 따라 차입 구조가 안정화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총자산은 94조 9000억원, 자기자본은 9조원으로 기록돼 국내 최상위권의 자본 완충력을 가졌다. 자체적인 영업 네트워크와 농협금융그룹과 연계영업을 바탕으로 사업 전반에 걸쳐 업계 최상위권의 시장 지위를 확보 중이다.
 
우발채무의 경우 리스크 변동성이 엿보인다. 2024년말 별도기준 회사 우발채무 규모는 5조4500억원의 규모를 기록하며 2023년말 대비 증가했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말 47.7%에서 2024년말 73.7%로 늘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말 동사의 우발채무 규모는 4조4000억원,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는 48.9%로 2024년말 대비 감소했다. 최근 경기 둔화 등으로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우발채무 현실화가 동사의 자산건전성 저하 요인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요구된다.
 
차입금의존도는 양호하다. 2025년말 연결기준 회사 차입금의존도는 44.8%를 기록하며 2024년말 대비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말 기준 39.5%로 하락했다.
 
공동대표주관 2사는 인수인의 의견을 통해 "전자단기사채 및 발행어음 등으로 인해 시장 상황에 따라 차환부담이 증가할 수 있으며, 최근 금융업 전반적으로 시장 자금조달비용이 상승하는 등 유동성 위험이 상승한 점을 감안해 회사의 유동성위험 대응능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동사의 보유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로부터의 지원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동사의 단기적인 유동성 위험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보현 기자 bobo@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