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 캐나다 잠수함 초박빙…한화·HD현대, 막판 ‘총력전’
한화오션, 100여개 현지기업 협력망 구축
HD현대, 첨단 디지털 시스템 개발 맞손
2026-06-20 18:30:07 2026-06-20 18:30:07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최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한국과 독일이 예측 불가한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화(000880)HD현대(267250) 등 국내 방산 기업들은 평가 핵심 기준인 산업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방산, 에너지, 인프라를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망을 구축하며 막판 수주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각)부터 4일까지 캐나다 서부 해상에서 진행된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에서 한국 해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Ⅲ, 3,000톤급)(아래부터)과 호위함 대전함(FFG, 3,100톤급), 캐나다 해군 잠수함 코너브룩함(SS, 2,200톤급)과 호위함 오타와함(FFH, 4,000톤급)이 전술기동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20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잠수함 사업 수주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만난 뒤, 지난 19일 유럽 순방 성과 브리핑에서 “우리의 종합적인 판단으로는 상당히 기대하고 있기는 한데 낙관하기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다”고 밝히며 팽팽한 백중세를 전했습니다.
 
한화는 잠수함 수주를 위해 100개 이상 현지 기업 및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방산, 첨단 제조, 에너지, 우주 항공 분야 협력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계열사인 한화오션(042660)은 최근 현지 에너지 기업 카나타 클린 파워앤드클라이밋 테크놀로지스와 양해각서를 맺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설비(FLNG) 건조 지원 등 LNG 분야 협력에 나섰습니다.
 
HD현대는 이달 현지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BC)과 첨단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기반 선박 자율 운항 시스템 및 차세대 함정 구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계열사 HD현대오일뱅크는 수조원 규모 현지산 원유 도입 확대 계획을, HD건설기계는 현지 정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관련 협력을 각각 제안하며 산업 기여도 평가 공략에 나섰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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