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⑤이 대통령 지지율 49.8%…2030·서울 과반 '부정평가'
국정운영, 긍정 49.8% 대 부정 45.4%…2주 전 대비 1.2%p 상승
20대 54.0%·30대 63.6% '부정평가'…서울 51.2% '부정적'
진보층 29.2%·민주당 지지층 15.2% '부정평가'
2026-07-23 06:00:00 2026-07-23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두 차례 연속 상승하면서 50%에 육박했습니다. 다만 20·30대와 서울에서 절반 이상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핵심 우군인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부정 평가 응답이 2주 전보다 올랐습니다. 잇단 경제 악재에 이어 당내 갈등이 격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3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9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9.8%는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30.3%, '대체로 잘하고 있다' 19.5%)를 내렸습니다. 부정 평가는 45.4%('매우 못하고 있다' 34.6%, '대체로 못하고 있다' 10.8%)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8%였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8.6%에서 49.8%로 1.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47.2%에서 45.4%로 1.8%포인트 줄었습니다. 2주 전 지지율 반등에 성공한 이후 두 차례 연속 지지율 상승을 이뤄낸 겁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30대 부정평가, 10%p 이상 '상승'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20·30대의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20대 긍정 38.6% 대 부정 54.0%, 30대 긍정 32.7% 대 부정 63.6%였습니다. 30대의 경우, 2주 전과 비교해 부정 평가 응답이 10%포인트 이상 높아졌습니다.
 
반면 40대에서 60대까진 긍정 평가 응답이 50%를 상회했습니다. 40대 긍정 56.5% 대 부정 41.2%, 50대 긍정 63.9% 대 부정 32.7%, 60대 긍정 52.3% 대 부정 43.9%였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선 긍정 49.3% 대 부정 41.8%로, 긍정 평가 응답이 절반에 달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대구·경북(TK)에서 절반 이상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서울 긍정 43.4% 대 부정 51.2%, 대구·경북 긍정 39.9% 대 부정 52.6%였습니다.
 
반면 충청과 호남 등에선 절반 이상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대전·충청·세종 긍정 52.2% 대 부정 43.5%, 광주·전라 긍정 73.1% 대 부정 24.0%, 강원·제주 긍정 62.7% 대 부정 28.5%로 집계됐습니다. 경기·인천 긍정 48.5% 대 부정 47.2%, 부산·울산·경남(PK) 긍정 46.8% 대 부정 49.3%로,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도층 51.2% "국정운영 긍정적"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긍정 51.2% 대 부정 42.4%로, 절반 이상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보수층 긍정 26.1% 대 부정 70.2%, 진보층 긍정 67.5% 대 부정 29.2%로, 진영별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특히 진보층에선 2주 전과 비교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8.8%포인트 올랐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긍정 82.8% 대 부정 15.2%,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긍정 8.7% 대 부정 89.7%로, 역시 상반된 평가를 내렸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부정 평가 응답도 5.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부정 평가가 상승한 배경에는 최근 유시민 작가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비판 발언을 쏟아내면서 이에 공감하는 여권 내 지지층의 동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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