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호주 오스넷·CIP와 에너지 인프라 협약
오스넷과 송변전·계통 연계 협력…BESS·데이터센터 분야 포함
CIP와 아태지역 신재생에너지·관련 인프라 사업 협력
2026-10-19 10:30:12 ㅣ 2026-10-19 10:30:54
16일(현지시간)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오른쪽)와 데이비드 스메일스 오스넷 대표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파트너십 합의각서(MOA) 체결식에서 서명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뉴스토마토 박선영 기자] 현대건설이 호주 에너지 네트워크 기업 오스넷(AusNet)과 송변전 인프라 및 전력망 계통 연계 분야 합의각서(MOA)를 체결했습니다. 하루 앞서 덴마크에 본사를 둔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오스넷 본사에서 MO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와 데이비드 스메일스 오스넷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기존에 협력해온 전력 인프라 사업에 더해 에너지저장장치(BESS)와 데이터센터 등 계통 연계 사업에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현대건설 보도자료는 해당 사업을 신재생에너지의 유연성과 안정성,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분야로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설계·조달·시공(EPC)과 운영·관리 분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오스넷과 전략적 MOU를 체결한 뒤 송변전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협력해왔습니다. 오스넷은 전력·가스 배전망과 빅토리아주 전역을 연결하는 송전망 등 에너지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에는 CIP와 전략적 MOU를 맺었습니다. 협약식은 CIP의 호주 멜버른 사무소에서 열렸으며, 이한우 대표와 이화 루 CIP 플래그십 투자부문 파트너 등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CIP는 호주를 포함한 30개 이상 국가에서 풍력·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그린수소·탄소포집저장(CCS) 관련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2024년 호주에 시드니 지사를 설립했습니다. 지난달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시드니 채스우드 초고층 아파트 개발사업 투자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해당 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3500억원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기업들과 중장기 파트너십을 맺어 호주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내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박선영 기자 sunny6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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