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올트먼 회동…AI 반도체 협력 논의 주목
올트먼, 삼성 사장단과도 만나
2026-10-31 19:19:47 ㅣ 2026-10-31 19:19:47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10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
 
3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올트먼 CEO와 만나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주요 임원들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측이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기존 협력 사업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SK그룹과 오픈AI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양사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오픈AI가 추진하는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사업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당시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장 규모의 HBM 공급 요청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오픈AI와 서남권에 AI 데이터센터를 공동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소비자 대상 AI 활용 사례 발굴과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최 회장과 올트먼 CEO는 이후에도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에서 만나 AI 인프라 분야의 장기적인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한편 올트먼 CEO는 이날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명과도 만나 ‘AI가 바꿀 다음 10년, 기업의 선택’을 주제로 대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픈AI의 소형 입력장치 ‘코덱스 마이크로’를 선물하며 AI 시대의 업무 방식 변화와 기업 경쟁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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