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MMORPG·서브컬처·모바일 캐주얼로 글로벌 매출 기반 확대
'아이온2' 글로벌 동시접속자 40만명 돌파…MMORPG 해외 이용자 확대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일본 시장 공략…AGF 2026 참가
베로플레이 중심 글로벌 퍼블리싱 확대…'행성파괴 냥냐냥' 6개 지역 출시
2026-11-03 14:11:59 ㅣ 2026-11-03 14:49:5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엔씨(036570)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서브컬처, 모바일 캐주얼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토대로 해외 이용자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새로운 장르와 사업 모델 확대를 모색하며 글로벌 매출 기반 다각화에 나선 겁니다.
 
'아이온2', 글로벌 이용자 기반 확보…장기 흥행 기반 다지기
 
3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지난 10월5일 자체 플랫폼 퍼플과 스팀을 통해 북미와 남미, 유럽, 일본 등에서 '아이온2'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정식 서비스와 함께 최고 동시접속자 수 40만명을 돌파했고, 출시 첫 주 스팀 주간 글로벌 매출 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출시 약 한 달이 지난 현재도 스팀 기준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 2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0월20일 기준 글로벌 누적 캐릭터 생성 수는 630만개, 누적 플레이 시간은 1억820만시간, 트위치 누적 시청 시간은 3560만시간입니다. 이용자들은 파티 던전을 2110만회, 인스턴스 던전을 5320만회 완료했습니다. 엔씨는 공정한 게임 환경 조성과 안정적인 운영으로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엔씨의 '아이온2' 포스터. (자료=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일본 공략 본격화…국내 이용자 접점 확대
 
서브컬처 부문에서는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로 관심이 높은 일본을 핵심 시장으로 삼아 글로벌 팬층 확보에 나섰습니다. 디나미스 원이 개발하고 엔씨가 퍼블리싱 하는 신전기 마법 RPG로 세계관과 캐릭터, 스토리 중심의 게임 경험을 내세웁니다.
 
센서타워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12개월간 모바일게임 인앱 구매 수익이 100억달러를 넘고 누적 이용 시간이 약 167억시간에 달하는 대규모 시장입니다. 엔씨는 지난 9월 도쿄게임쇼 2026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첫 시연 버전을 공개했고 약 3만명이 방문했으며 시연 대기 시간이 최대치인 120분에 도달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12월4일부터 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AGF 2026'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150부스 규모로 시연과 굿즈를 선보입니다.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거쳐 2027년 정식 출시가 목표이며, 일본과 국내 행사에서 수집한 이용자 의견을 개발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엔씨의 서브컬처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포스터. (자료=엔씨)
 
모바일 캐주얼, 새로운 매출 축으로 성장…글로벌 퍼블리싱 확대
 
엔씨의 올해 2분기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1697억원으로 전체의 약 22%를 차지했습니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의 연결 실적 반영과 함께 새 사업이 의미 있는 비중을 확보한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캐주얼 장르의 이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게임 다운로드에서 퍼즐 장르 비중은 2021년 17%에서 2026년 32%로 커졌고, 최근 12개월간 머지 게임의 다운로드와 인앱구매 수익은 각각 21%, 94% 늘었습니다.
 
엔씨는 지난 10월19일 첫 모바일 캐주얼 퍼블리싱 신작 '행성파괴 냥냐냥'을 한국과 일본, 대만 등 6개 지역에 출시했습니다. 머지 요소와 로그라이크 전투를 결합한 캐주얼 RPG로, 유닛과 스킬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 방식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사업 중심에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 운영 허브인 자회사 베로플레이가 있으며, 국내외 스튜디오와 협력해 개발부터 서비스와 운영까지 이어지는 사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엔씨는 아이온2를 통한 MMORPG 이용자 기반 확보,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앞세운 일본 서브컬처 진출, 베로플레이 중심의 모바일 캐주얼 확대가 주요 성장 축입니다. 장르별 시장 공략과 이용자 기반 확대가 글로벌 매출 성장과 수익 기반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엔씨 판교 R&D 센터. (사진=엔씨)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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