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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상태 왔다..추가 반등에 무게"
(주간증시전망)코스피, 저점 형성 및 반등시도 전망
2011-05-15 10:00:00 2011-05-15 10:00:00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시장 탄력이 떨어지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자재발 변동성이 주도업종의 하락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급별로도 개인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어 시장을 이끌만한 모멘텀도 부재한 상황이다.
 
이런가운데 대외적으로는 이번 주말 유로 재무장관회담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당장 그리스 채무조정 문제가 결정되기는 어려우나 신뢰를 재확인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시장에서는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안정 여부와 주택관련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저점 형성 및 반등 시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5월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로 9000억원이 넘는 자금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외국인의 매물부담과 지수 하락압력을 줄여주는 요인이다.
 
대우증권은 시장의 주가수익배율(PER) 역시 10배 이하로 내려와 저평가를 거론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는 점도 시장의 추가적인 하락을 저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점진적인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단 원자재 관련주에 치우쳤던 포트폴리오는 소외업종의 비중을 다소 늘리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최근 대형주는 물론 중소형주 내에서도 IT업종으로의 매기이전이 가시화되면서 IT업종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특히 반도체업종의 경우 D램 가격이 1분기를 바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조정이 펀더멘털보다 수급요인에 의한 바가 크다는 점에서 코스피지수 2100선 전후에서는 저점매수가 필요하다며 단기 모멘텀이 강화되는 IT섹터 중심의 대응을 권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드웨어와 반도체, 중국 내수관련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내수주는 중국정부의 긴축강도가 지속되고 있지만 2분기를 고비로 긴축의 피크를 지날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부터는 위안화 절상추세와 함께 적극적인 내수 확장정책 등으로 성장세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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