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소녀 은비, 반기문 사무총장을 만나다
드림투게터, '크리스마스 100일의 기적' 캠페인
2012-12-23 11:05:56 2012-12-23 11:08:1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기업네트워크인 드림투게더가 아동의 꿈을 이뤄주는 '크리스마스 100일의 기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아동들의 만남을 후원했다.
 
KT(030200) 등 22개 기업들이 모여 저소득층 아동을 후원하는 '드림투게더'는 아동 3명과 반 총장의 만남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21일 주선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인공인 세 어린이는 12살 조은비(여, 왜관), 13살 임성희(여, 청주), 9살 황유석(남, 안동)으로 미국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5시 뉴욕 UN본부 38층 사무총장실에서 30여 분 동안 반기문 사무총장을 만났다.
 
'크리스마스 100일의 기적' 캠페인에 소원을 올린 은비를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응원해줬다.
 
앞서 이석채 KT회장은 지난 11월7일 양평 새싹꿈터에서 은비를 만나 은비의 꿈이 이뤄지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이후 사연을 접한 대한항공은 이번 3명 아동의 뉴욕 왕복 항공권을 제공했고, 반기문 사무총장은 아이들과의 만남을 수락했다.
 
반 총장은 최초의 여성 유엔사무총장을 꿈꾸는 은비에게 "우리나라의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이 사회에 주는 메시지가 크다"며 "고등학생 때 미국에 초청받아 케네디 대통령을 만난 것을 계기로 외교관의 꿈을 키워듯이 여러분도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UN본부 회의실에서 반기문 사무총장과 3명의 아동들(사진 좌측부터 임성희, 황유석, 조은비)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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