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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월 주택가격 상승세 지속..규제 우려 고조
2013-02-22 13:17:15 2013-02-22 13:19:2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주요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주요 70개 도시 중 53개 도시에서 주택 가격 상승세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54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오른 것에 이은 것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였다.
 
지난달 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10곳에 불과했다.
 
이 기간 중국 남부에 위치한 선전의 주택 가격은 전달보다 2.2%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와 베이징의 집 값도 각각 1.6%, 1.1% 올랐다.
 
니콜 왕 CLSA 부동산담당 애널리스트는 "주택가격은 확실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대도시에서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규제 정책이 예상된다"면서도 "그 강도는 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부동산 정책이 주택 시장이 과열된 일부 도시에만 국한될 것이란 설명이다.
 
다리우즈 코왈츠 크레딧 아그리꼴 투자전략가 역시 "이날의 주택 지표는 시장 과열을 막기위한 규제 정책을 이끌 것"이라며 "통화 정책이 긴축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경제 성장과 투자 심리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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