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에 대해 "황교안 법무장관의 감찰 지시는 채 총장을 제거하려는 권력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13일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를 바라보는 야당 법사위원의 입장'이라는 이름의 성명서를 통해 "황 장관이 현직 검찰총장에 대해 감찰을 지시한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채 총장의 사퇴를 "국정원 대선개입 재판에 대한 간섭이자 공안정국의 시작이요, 우리 검찰의 불행한 역사의 반복"이라고 규정하고 "앞으로 진행될 김용판, 원세훈 재판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울러 "법사위 소집요구를 통해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대해 현안을 파악하고 그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동욱 검찰총장(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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