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비은행 부문으로 글로벌 유동성 확대"
2013-11-22 08:48:41 2013-11-22 08:52:17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사진)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비은행 부문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투자은행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몇년간 은행규제가 강화되다보니 미국 외 시장에서 채권을 통해 유동성이 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은행의 과도한 레버리지를 통해 부채가 많이 늘어났지만 최근에는 채권시장으로 늘어나 글로벌 유동성을 어떻게 잘 조절하느냐가 중요해졌다”며 “이는 과거와는 다른 패턴”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최근 공개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관련해 "발언 내용을 보면 매우 사려 깊게 얘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경제가 좋아지면 다 좋아져야 하는데 미국 주식시장은 올랐지만 나머지 나라들은 반응을 잘 안했다”며 “호주, 싱가포르 등은 영향을 별로 받지 않았고 태국과 인도는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준기 UBS 증권 대표 ▲유창범 BoA 메릴린치 은행 대표 ▲권영선 노무라증권 전무 ▲김병철 신한금융투자증권 부사장 ▲박현남 도이치은행 서울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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