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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시중통화량 2267조원…넉 달 만에 상승
2016-03-09 15:42:24 2016-03-09 15:42:24
지난해 10월 이후 둔화됐던 시중통화량(M2)이 넉 달 만에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6년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1월말 기준 시중 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 평잔기준)는 2266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증가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기준금리 인하 등의 여파로 지난해 4월부터 9%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다 10월 8%대, 11월 7%대로 각각 떨어졌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전달보다 10조5000억원 늘면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7조9000억원, 요구불예금은 3조원 각각 증가했다. 
 
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가계가 연말연초에 받은 기업 상여금을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으로 많이 넣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가 8조4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이 8조원 각각 늘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6년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1월말 기준 시중 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 평잔기준)는 2266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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