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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통화량 2295조…석 달 만에 증가세 둔화
2016-05-12 15:28:45 2016-05-12 15:28:45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 3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2290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통화량 증가율은 석 달 만에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6년 3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집계 결과를 보면 3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294조5447억원(평잔·원계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8% 늘어난 수치이지만, 2월 증가율(8.3%)보다는 낮아졌다. 
 
M2는 현금과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 증가율은 지난해 9월 9.4%를 정점을 찍은 뒤 12월까지 석 달 연속 하락했다가 올해 1월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계와 기업 등이 전월과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지만 보험, 증권, 여신전문금융기관 등은 증가율(2.8%)이 하락했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수익증권, 요구불예금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머니마켓펀드(MMF)가 11.4% 감소했다. 
 
한편 한은은 4월 중 M2(평잔) 증가율은 3월보다 소폭 하락한 7%대 중반으로 추정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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