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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하이라이트] '김정남 암살' 北에 등돌린 말레이… 무비자 파기하고 암살범은 교수 구형
2017-03-02 15:33:20 2017-03-02 15:33:20
 
 
1. 우호국 잃은 북한
 
말레이시아가 북한과 비자면제협정을 파기한다. 말레이시아는 그동안 북한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였다. 지난달 북한이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을 독살하면서 두 나라 사이가 틀어졌다. 김정남 암살에는 치명적인 VX신경가스가 사용됐다. 암살 장소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으로 일반인들의 피해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2. 살인이 장난이었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여성에게 말레이시아 검찰이 교수형을 구형했다.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목을 메어 죽인다는 의미다. 이 여성들은 "장난인 줄 았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3. 트럼프 反이민 '이라크'는 제외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권 일부 국가에 대한 미국 입국금지 조치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 반발 여론에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도 여론의 눈치는 보고 있다. 당초 1일로 예정된 반이민 행정명령 발표가 미뤄졌다. 입국금지 목록에서 이라크를 제외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4. 옐런 의장, 3월 금리 올릴 가능성 높아져
 
미국의 3월 기준금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은 이미 금리 인상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내의 대표적인 비둘기파(금리 인하) 조차도 매파(금리 인상)적인 발언을 내놓고 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는 2009년 이후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5. 시진핑 중국 주석 권력 공고히… 한·중 관계 어떻게?
 
중국 공산당이 오는 3일부터 양회(兩會ㆍ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시작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1인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중국 경제와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도 관심사다.
 
 
6. 브렉시트 과정에서 진통… 메이 총리 "머리 아프네"
 
지난해 국민투표에서 가결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진행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브렉시트 발동안을 의회에 제출했고 통과가 됐지만 의회가 수정안을 내놓으면서 다시 하원으로 넘어갔다. 당초 이달 말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하려던 메이 총리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7. 잘나가던 아베 총리에게 위기가… '아베 신조 기념학교' 만들려다 입지 흔들
 
거침없이 일본의 우경화를 지휘하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아베 신조 기념학교' 설립을 추진하던 모리토모학원에 각종 편법 지원을 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아베 총리 부인인 아카에 여사까지 관련되면서 아베 총리의 정치적 입지까지 흔들리고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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