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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환경장관, 개각설에 "호흡 더 맞추면 더 많은 성과 낼 수 있어"
2018-06-20 13:03:05 2018-06-20 13:03:05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정치권 안팎에서 자신이 개각 대상자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개각 대상이 된다면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조금 더 호흡을 맞출 수 있다면 훨씬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웃으며 받아넘겼다.
 
김 장관은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경부 장관은 체질에 맞는 사람이 환경부 장관에 갈 수 있다는 건 아니다"라면서 "어느 날 가더라도 후회 없이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물관리 일원화'로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된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해 김 장관은 "우리가 조직으로서 추구할 가치가 무엇인지, 그 가치가 국민이 바라는 가치와 똑같은지 심각하게 성찰할 것을 부탁했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 대전 대덕구에 있는 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달 23~24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LTP) 보고서' 공개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김 장관은 "지난해 12월 중국 정상회담에서 (중국 측이) 이런 것들을 공개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이 있었지만 실무진에서 공개를 꺼리는 기류들이 느껴진다"며 "한 번 더 장관회의에서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대전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열린 한국수자원공사의 업무보고에 참석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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