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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8.6%↑…오피스 사업 확대
2018-11-14 14:43:12 2018-11-14 14:43:1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사업에서 선전하며 3분기에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글과컴퓨터는 14일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5.9% 늘어난 51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컴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오피스 SW 사업의 시장 확대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개인안전장비업체 '산청'의 실적이 포함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신제품 '한컴오피스 2018'을 출시한 한컴은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 기업과소비자거래(B2C) 시장에서 3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산청의 실적 연결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산청의 3분기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3분기 2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연간 누적 영업이익률은 29%다.
 
향후 한컴은 사업구조 집중화, 미래사업 육성을 기조로 안정적 성장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은 지난 10월 PDF사업을 영위하는 벨기에 자회사 씽크프리NV의 전략적 지분매각을 통해 사업범위를 오피스와 미래 신사업으로 집중했다. 서울시와 손잡고 컨소시엄 형태로 스마트시티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컴 관계자는 "오피스 SW 사업에서 PC·모바일·클라우드 환경을 아우르는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국내·외 오피스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사업에서는 SK텔레콤의 누구에 한컴의 자동통번역 솔루션 '지니톡'을 탑재키로 하고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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