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 대통령 방' 입성…친한계 의원 방 옆엔 한동훈
"이재명·박찬대·송영길로 이어진 방"
김민석 국무총리 댓글로 "복귀 기쁘게 축하"
한동훈, 배현진·박정훈·고동진 등 한층
2026-06-05 16:21:02 2026-06-05 16:21:02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쓰던 의원회관 사무실 818호로 복귀 소식을 알렸습니다. 반면 무소속으로 당선된 한동훈 의원은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방 옆으로 배정됐습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쓰던 의원회관 사무실 818호로 복귀 소식을 알렸다.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송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회관 818호, 4년 만에 다시 국회로 돌아와 사용하게 된 방"이라고 국회 첫 출근 소식을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818호 방은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8월 18일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날. 대통령을 떠나보낸 뒤, 대통령에 당선될 때까지 사용했다"며 "이후 이 대통령께서 계양을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뒤 대통령에 당선될 때까지 사용했고, 그 뒤에는 박찬대 시장이 이어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818호는 하나의 뜻을 품고 이어져 왔다"며 "그 뜻이 다시 제게로 이어졌다고 생각하니, 맡은 책임을 더 무겁게 받아들이게 된다"고 했습니다. 
 
해당 글에 김민석 국무총리가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김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평양 가실 때 함께 공항에서, 서거하셨을 때 함께 상주인 최고위원으로서 서 있던 시간이 생각난다"며 "당과 나라를 살릴 큰 인물의 귀환, 원대 복귀는 있었지만 원실 복귀라니, 818호 복귀를 제 일처럼 기쁘게 축하한다"고 했습니다. 
 
이밖에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남준 민주당 의원이 박찬대 인천시장이 사용했던 804호를 쓰게 됐습니다. 같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전은수 민주당 의원도 강훈식 전 비서실장 지역구인 충남 아산을에서 당선돼 원내에 입성했습니다. 
 
추미애 경기지사의 지역구였던 경기 하남갑에서 당선된 이광재 민주당 의원도 이번 당선으로 4선 의원이 됐습니다. 이밖에 민주당 최초의 평당원 최고위원 출신인 박지원 의원도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에서 당선됐습니다. 
 
이 밖에도 김의겸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갑), 해양수산부 차관 출신 김성범 의원(제주 서귀포),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임문영 의원(광주 광산을) 등도 원내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당선인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친한계 의원들과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야권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부산 북갑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썼던 1022호로 배정됐습니다. 인근에는 친한계 인사인 김형동(1016호)·배현진(1015호)·고동진(1014호)·박정훈(1017호) 의원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4선의 유의동 의원은 당선 직후 그는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지도부 재편을 통한 보수 재건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국민의힘 중진으로서 존재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더불어 국민의힘에서는 과거 방송통신위원장과 권한 대행을 역임한 이진숙·김태규 의원이 나란히 국회 입성했습니다. 또 장동혁 대표의 목소리를 뒷받침했던 변호사 출신 윤용근 의원도 당선돼 국민의힘 추가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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