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이 대통령, 오만한 권력자 모습…집권 연합 스스로 해체"
"승자 없는 전대…이 대통령, 민주당 당원 반 잃어"
"여당 대표 '명픽' 선출…왕정·귀족정으로 가는 것"
2026-08-24 23:43:09 2026-08-24 23:45:32
유시민 작가가 24일 유튜브 채널 '저널리스트'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저널리스트 방송 화면 캡처)
 
[뉴스토마토 강주영 기자] 유시민 작가가 24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지난 1년간 대통령이 보인 모습은 오만한 권력자"라며 "대통령 자신이 집권 연합을 해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근 8·17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선 "승자는 없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유 작가는 이날 장인수 전 <MBC> 기자의 유튜브 채널 '저널리스트'에 출연해 "김민석 대표는 대통령 대리로 출마했다"며 "대통령이 자신의 대리인을 보내 당을 지배하려 한 건 공화정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공화정 원리를 통해 당원 주권주의 이름으로 구현하는 정당 아니냐"며 "그것을 지켜내는데는 성공한 전대"라고 평가했습니다.
 
유 작가는 또 민주당을 두고 "맛이 간 정당"이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그는 "김남국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이 사퇴 후 민주당 대변인을 거쳐 전략공천을 받아 6·3 재·보궐선거에서 안산갑 국회의원이 되는 걸 보며 명백히 잘못됐다고 느꼈다"며 "이건 청와대가 민주당을 지배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은 그냥 전략공천을 주는 것이다. 그것 말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며 "그런 정당은 맛이 간 정당이다. 내가 아는 민주당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인데 그것에 대해 아무도 얘기를 안 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아울러 유 작가는 이번 전당대회 이후 이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 기반도 잃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내란 극복 정치 연합으로 모든 진보 개혁 진영이 다 결속해 (대선 때) 49%를 얻었고 (이 대통령) 자신의 지지 기반이었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번 전대에서 확인된 건 (이 대통령이) 민주당 당원 반을 잃은 것"이라며 "치명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도 자신의 집권 연합을 스스로 해체하고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쫓아내는 식의 집권 기반 해체 경험을 이 대통령도 답습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강주영 기자 juyo964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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