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살 때 전 차주 운전습관 본다…현대차, 공개 범위 확대
과거 운행 데이터·점검 이력 등 공개
전기차 배터리 상태도 세밀하게 안내
2026-11-02 09:25:14 ㅣ 2026-11-02 09:25:14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현대차(005380)가 인증중고차의 정보 공개 범위를 넓혀 구매자가 이전 차주의 운전 습관과 차량 점검 이력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충·방전 기록 등 상세 진단 정보도 제공해 중고차 거래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현대인증중고차 신규 서비스 이미지.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차량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보다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는 현대인증중고차의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규 서비스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현대인증중고차의 차량 정보 범위를 확대해 중고차 구매 과정의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고객의 안심 구매를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고객은 현대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블루링크’의 운행 데이터와 공식 서비스망의 점검 데이터, 전기차 배터리 진단 데이터 등을 활용한 신규 정보를 바탕으로 ‘과거’의 보이지 않는 이력부터 ‘현재’의 정밀한 상태까지 인증중고차의 정보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현대차는 기존에는 고객이 확인하기 어려웠던 과거 운행 및 점검 관련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전 차주가 정보 활용에 동의한 차량에 한해 ‘이전 차주의 안전운전점수’와 ‘공식 서비스망 점검 이력’을 공개합니다.
 
안전운전점수는 최근 90일 이내 1000km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급가속, 급감속, 급출발, 심야주행 횟수 등을 현대차 커넥티드카 데이터로 분석해 산정하는 점수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중고차 선택 시 이전 차주의 운전 습관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공식 서비스망 점검 이력을 통해서는 과거 차량이 어떻게 관리돼 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블루핸즈, 하이테크센터 등 현대차의 공식 서비스망에서 이뤄진 블루안심점검 이력과 엔진오일, 에어컨 필터, 부동액 등 주요 소모품의 교체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EV)의 경우 현대차가 직접 진단한 배터리 상태 정보를 강화해 전기차 전용 점검리포트 형태로 제공합니다. 현대차는 기존 공개했던 배터리 고전안배터리 상태(SOH·State of Health) 정보에 더해 셀 전압 편차, 배터리 온도 편차, 누적 충·방전 기록을 추가로 안내합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3년 10월 인증중고차 사업 출범 이후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이 안심하고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차량 정보 제공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차량을 만든 제조사이자 차량을 가장 잘 아는 주체로서 중고차 구매 고객의 니즈에 맞춰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차량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