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백겸 기자] 이재명 대통령 부부 등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탑승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9월26일(현지 시간) 멕시코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168명의 명단과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파일 형태로 노출된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인지하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에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6월2일 유료 악성코드 검사 사이트인 '바이러스토탈'(VirusTotal)에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이라는 이름의 파일이 게시된 것이 최근 발견됐습니다.
해당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고위급 인사,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공군 1호기에 탑승했던 168명의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만료일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당시 공군 1호기 탑승자 정보가 담긴 것으로, 온라인에 노출된 사실이 발견되기까지 약 5개월간 방치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는 열람이 차단됐습니다.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정확한 책임 경위 등을 조사 및 수사로 밝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백겸 기자 kb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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