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저작권 기술 어워드서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 수상
AI학습 데이터 저작권위험 자동 분석
분석 속도 45배…해외 공급도 추진
2026-11-04 11:08:08 ㅣ 2026-11-04 11:08:08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LG(003550) AI연구원이 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6 국제저작권기술 콘퍼런스(ICOTEC)’ 저작권 기술 어워드에서 자체 개발한 AI 컴플라이언스 에이전트 ‘엑사원 넥서스(EXAONE Nexus)’의 기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엑사원 넥서스 이미지. (자료=LG AI연구원)
 
엑사원 넥서스는 AI 모델 학습 데이터에 내재된 저작권, 라이선스, 개인정보 등 복잡한 법적 리스크를 자동 분석하는 컴플라이언스 전문 AI 에이전트로, 사람이 일일이 검수하기 어려운 방대한 데이터셋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합니다. 데이터셋 1건을 분석할 때 법률 전문가 대비 속도는 45배 빠르고 정확도는 26% 높으며, 소요 비용은 약 100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최근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 침해 논란이 기술의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고 기업에 막대한 법적 리스크로 부상하면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엑사원 넥서스를 개발했다고 LG AI 연구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한국의 AI 기본법과 유럽연합(EU)의 AI법(AI Act) 등 주요국 규제를 반영한 분석 체계도 구축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내외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 40여 명과 협력해 분석 결과의 법률적 타당성을 검증했으며, 오픈 데이터셋 2만여 개에 대한 위험 평가 결과를 학계와 연구 커뮤니티에 공개했습니다.
 
현재 엑사원 넥서스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하는 모든 AI 모델의 필수 검증 절차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수집과 정제부터 모델 개발, 서비스 배포까지 전 과정에서 법적 위험을 확인하는 데 활용됩니다. LG는 빅테크와 로펌 등 해외 시장으로 공급을 넓혀간다는 방침입니다. 
 
LG AI연구원은 자체 연구 성과의 지식재산권 보호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0년 설립 이후 국내 537건, 해외 594건 등 총 1131건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지난 2일에는 연구 성과의 발명 신고 체계를 지능화한 공로로 ICT특허경영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총리상을 받았습니다.
 
이화영 LG AI연구원 AI사업개발부문장은 “AI 기술의 비약적 발전 속에서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는 것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높은 신뢰성과 뛰어난 성능을 겸비한 AI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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