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회계부정 상폐' 웰바이오텍, 소액주주들 배상 청구 나섰다
소액주주 27명, 전·현직 임원·회계법인 상대 13억 청구
CB 손실 미계상·허위 매출 적발, 감사의견 거절로 상폐
2026-11-04 15:28:35 ㅣ 2026-11-04 15:47:47
[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회계부정으로 상장폐지된 웰바이오텍의 소액주주들이 회사와 전 임원, 외부감사인 등을 상대로 13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회사가 허위 매출을 계상하는 등 재무 정보를 왜곡해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경영 상황을 알리지 않았고, 주주들은 왜곡된 정보에 기초해 투자했다가 손실을 봤다는 주장입니다.
 
4일 <뉴스토마토> 취재를 종합하면 웰바이오텍 소액주주 27명은 웰바이오텍과 구세현 전 대표이사, 전·현직 임원, 외부감사인 신한회계법인 등을 상대로 지난 2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청구액은 13억5709만원입니다. 사건은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뒤 서울북부지법으로 이송돼 계류 중이며, 아직 첫 변론기일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원고 측은 회사의 회계처리 위반으로 투자자들이 정확한 재무 상태를 파악할 수 없었고, 이후 거래정지와 상장폐지 과정에서 주가 하락 등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합니다. 소액주주 측은 "회계 조작으로 문제가 발생했지만 주주들은 그 정보를 미리 알 수 없었다"며 "이로 인해 거래정지 사유가 발생했고 결국 상장폐지까지 이어져 손해를 봤다"고 소송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회사뿐 아니라 외부감사인인 신한회계법인에도 책임을 묻는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웰바이오텍이 자기 전환사채(CB)를 특수관계자에게 공정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처분하고 관련 손실을 회계에 반영하지 않은 점, 육가공 매출을 허위 계상한 점 등을 문제 삼아 검찰 고발 등을 의결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같은 해 12월 웰바이오텍과 전 임원들에게 총 14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 감사 절차 소홀을 이유로 신한회계법인에도 2억835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다만 소송은 피고를 특정하는 단계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피고 가운데 전 웰바이오텍 이사와 신한회계법인 담당 공인회계사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소송 서류에 '성명불상'으로 기재됐습니다. 금융당국의 제재 자료에도 개인 이름 대신 '전 대표이사' 등 직위만 공개돼 원고 측이 책임자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원고 측은 피고를 특정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회사와 회계법인,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 사실조회를 신청한 데 이어 지난 9월 법원에 문서제출명령도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같은 달 금융위에 관련 자료 제출 여부와 거부 사유 등을 묻는 심문서를 보냈습니다. 심문서를 보낸 지 두달이 지났지만 금융위는 자료 제출 여부에 대해 여전히 "검토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소송은 접수 8개월이 넘도록 첫 변론기일이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웰바이오텍은 2023·2024사업연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뒤 올해 1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됐습니다. 이와 별도로 구 전 대표와 양남희 회장, 이기훈 전 부회장은 김건희 특검이 수사한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사건으로 기소돼 형사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던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해 8월21일 압수수색한 서울 강남구 웰바이오텍 사무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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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주주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주 보호와 피해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합니다. 관계 당국은 관련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위법 행위가 확인된 관련자들에게는 지위와 책임에 따라 엄정한 처벌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2026-11-04 15:54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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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위는 너희가 조사해서 벌금 때렸으면 피의자들과 관련자료 모두 공개해서 자료 전달해라. 피의자들 보호해주는 국가기관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하루 빨리 관련 자료 넘기고 피의자들 단죄하는데 앞장서라. 그게 기관이 할일 아니냐

2026-11-04 16:04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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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법절차가있는데 여적지 개인정도보 안주고 뭐하는건지 모르겠네. 감시하라고 그자리가있는건데 사기꾼들 활보하고다니게 자리만들어주는거 말고는 할께없는건가? 상폐당하고나서 과징금물려봐야 주주들만 죽이는거다. 범죄자집단 전부 무기징역으로 다스리고 손해본 주주들한테 과징금받아서 환원해줘라

2026-11-04 15:54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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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조사해서 악인필벌하고 주주 피해자분들께 반드시 피해복구 해주시기 바랍니다.

2026-11-04 15:51 신고하기
7 0

주주보호 엄중처벌 피해복구 이런 당연한것들이 이 나라 대한민국에서 이해마땅한 결과로 나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이 기사를 시작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부디 성숙하고 발전되기를...

2026-11-04 17:20 신고하기
5 0

침묵하면 공범이다 소액주주가 무슨 죄인가요? 선량한 주주들 피해 보상 하여야 한다

2026-11-04 17:18 신고하기
5 0

고의적인상폐임이 분명하므로 엄중한처벌과 소액주주배상하여야한다

2026-11-04 17:31 신고하기
3 0

웰바이오텍 회사의 고의적인 회계 조작으로 문제가 발생했지만 주주들은 그 정보를 미리 알 수 없었으며 이로 인해 거래정지 사유가 발생했고 결국 상장폐지까지 이어져 주주들은 손해를 봤습니다. 웰바이오텍 회사와 주요 관계자는 고의적인 상장폐지로 경제적인 이득을 남겼으나, 주주들은 정신적/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입니다.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선의의 피해자가 된 주주들을 구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26-11-04 17:36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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