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3분기 매출 감소…케이블TV 업황 부진 직격탄
매출 2262억원으로 전년비 24.2% 감소…방송·알뜰폰 동반 부진
희망퇴직 등 비용 구조 개선 추진
2026-11-04 11:09:50 ㅣ 2026-11-04 11:09:5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케이블TV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LG헬로비전(037560)의 3분기 영업이익이 2억원에 그쳤습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과 주문형비디오(VOD) 매출 감소 등 유료방송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매출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LG헬로비전은 4일 연결 기준 2026년 3분기 매출 2262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도 업황 둔화와 사업 재편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LG헬로비전 로고. (사진=LG헬로비전)
 
사업 부문별 매출은 홈 사업이 208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송 1204억원, 인터넷 331억원, 알뜰폰(MVNO) 353억원, 렌탈 201억원 등입니다. 미디어와 기업간거래(B2B) 등을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169억원, 기타사업은 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력인 방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습니다. OTT 이용 확산과 유료방송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입자 방어에 집중했지만 매출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알뜰폰 매출도 시장 성장 둔화 영향으로 8.9% 줄었습니다.
 
렌탈 사업은 가전시장 경쟁 심화와 저수익성 제휴 채널 정비로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지역기반사업 역시 지역문화사업과 전기차 충전사업 매출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LG헬로비전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비용 구조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 구조 개선 작업에도 나섰습니다.
 
김영준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는 "사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사업 내실을 다지기 위한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라며 "비용 구조 안정화에 집중하고, 본원적 경쟁력 회복과 질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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