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장)엔화 약세에 '상승'
2013-08-26 09:33:43 2013-08-26 09:37:1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6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91엔(0.36%) 오른 1만3709.4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엔화 약세 기조에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히라노 켄이치 타치바나증권 투자전략가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새로운 동력이 부족한 상태"라며 "이날 투자자들은 달러·엔 환율 추이를 주목할 것"이라고 전했다.
 
엔화 환율이 달러 당 98엔을 웃돌 경우 수출주들이 지수를 받쳐줄 것이란 설명이다.
 
오전 9시3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98.76엔을 기록 중이다.
 
다만 그는 "신흥 시장의 자본 유출 우려가 누그러들긴 했지만 이들 시장의 움직임이 일본 지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소니(1.42%), 후지필름(1.04%) 등 전자업종과 도요타자동차(1.13%), 혼다자동차(0.67%) 등 자동차주가 강세다.
 
미쓰비시토지(1.50%), 스미토모부동산(2.46%) 등 부동산주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통화정책과 소비세 인상에 대비한 수요 증가로 부동산 시장이 강한 반등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영향이다.
 
JFE홀딩스(0.91%), 신일본제철(0.68%) 등 철강주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파문에 5.31%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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