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라크 신도시 사업, 창조경제 모범사례로 선정
추가 재건사업 성사될 경우 연 73만명 일자리 예상
2013-09-05 17:46:29 2013-09-05 17:49:44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가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글로벌개발협력포럼에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 창조경제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한화건설이 진행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사업이 창조경제 시범사례로 꼽혔다.
 
한화건설은 지난 4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탈에서 국토연구원 주최로 열린 글로벌개발협력포럼에서 '해외 신도시 개발 창조경제 시범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 창조경제 사례' 발표를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에는 100여개 협력업체와 1500여명의 국내 인력이 진출함에 따라 연인원 55만명이 넘는 일자리가 창출되고, 대·중소기업 간의 성공적인 동반성장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상무는 이어 "플랜트, 정보기술(IT), 통신, 항만, 물류 등 부대사업과 연관산업이 동반진출하는 등 창조경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7월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게 요청한 발전 및 정유시설, 학교, 병원, 군시설현대화, 태양광 등 10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추가 재건사업이 성사되면, 연인원 73만명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돼 창조경제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창희 국회의장은 지난 7월 비스마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로 꼽으며 "앞으로 7년 뒤 인구 60만의 비스마야 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완공되면 전세계가 대한민국 건설의 힘에 또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 의장은 특히 "김승연 회장의 진두지휘 하에 이룩한 글로벌 경영의 성과"라고 극찬하면서 "한국사람이 아니면 못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은 "알 말리키 총리가 김승연 회장에게 요청한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수주를 위해 수 차례 이라크를 오가며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두 분 간의 신뢰의 벽을 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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