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후車 세제지원으로 38만대 더 팔려
경유차 부담금 면제·감면은 지속
2009-12-30 09:21:0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노후차 세제지원으로 총 38만대의 자동차가 더 팔린 것으로 추산됐다.
 
30일 지식경제부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 증가한 88만5000대로 이 가운데 35.4%인 31만3000대가 노후차 교체 지원의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달에도 지난 24일까지 5만2000대가 추가로 판매돼 총 수혜 차량은 36만4477대로 늘었고 지원종료 시점인 이달 말일까지 38만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세제지원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자동차 내수 판매는 35만2000대로 전년동기대비 14.9%가 감소한 바 있다.
 
업체별로는 YF소나타를 신규로 출시한 현대차가 노후차 세제지원 효과로 판매량이 5만2000대 늘었고, 기아차도 판매량이 1만5000대 증가했다.
 
자동차 업계는 정부의 노후차 교체지원으로 인해 올해 자동차 내수판매 규모는 전년보다 18.7%가 늘어나며 162만대를 판매한 지난 2002년이후 최대규모인 137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했다.
 
지경부는 노후차 교체 지원은 당초 계획대로 올해말 종료하지만 내수판매가 위기수준 이하로 급감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는 교체지원 종료와 별도로 경유차량의 판매 촉진을 위해 유로5(EURO-5) 수준의 경유차량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의 면제나 감면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2000년 이전 등록차량을 신차로 교체할 경우 개별소비세와 취 ·등록세를 감면하는 '노후차 교체지원 프로그램'을 지난 5월이후 시행하며, 1999년 12월31일 이전 등록 차량 548만대중 5%인 27만대 가량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 세제지원후 노후차 판매대수
<자료 =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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