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하늘공원 봉안시설 확충…내년 1월 산분장도 운영
제2추모의 집 준공…총 봉안규모 7만1476기 확보
골분 뿌리는 산분장 600㎡ 조성…유족 비용·관리 부담 완화
2026-11-03 16:04:40 ㅣ 2026-11-03 16:04:40
[울산=뉴스토마토 하주화 기자] 울산시가 화장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설 봉안시설을 확충하고,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뿌리는 산분장을 도입합니다. 기존 봉안시설이 가득 찰 상황에 대비하는 동시에 장례 방식의 선택지를 넓혀 유족의 비용과 관리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입니다.
 
울산시는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울산하늘공원 제2추모의 집 건립과 산분장 조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두 시설은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운영합니다.
 
이정미 울산시 복지보건국장이 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울산하늘공원 제2추모의 집 건립 및 산분장 조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시청)
 
올해 7월 기준 울산의 화장률은 97.4%로 전국 평균인 95.0%를 웃돕니다. 시는 화장률 상승에 따른 봉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10월 제2추모의 집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준공했습니다.
 
제2추모의 집은 지상 4층, 연면적 5217㎡ 규모로 국비와 시비 등 총 196억5800만원이 투입됐습니다. 봉안규모는 4만3919기로, 기존 제1추모의 집 2만7557기를 합하면 울산하늘공원의 전체 수용 규모는 7만1476기로 늘어납니다. 시는 공설시설 확충으로 민간 봉안시설을 이용해야 했던 시민들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층에는 제례실과 유족 대기실, 휴게실, 수유실을 배치하고 2~4층은 봉안실로 운영합니다. 2층에는 국가유공자 전용 봉안실도 마련합니다.
 
울산하늘공원 자연장지 안에는 600㎡ 규모의 산분장이 들어섭니다. 산분장은 골분을 정해진 장소에 뿌리는 장사 방식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유족의 비용과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시는 지난해 울산연구원의 관련 연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도입을 준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국비 공모에 선정돼 5200만원을 확보했으며, 총사업비 2억1800만원을 들여 이달 준공할 예정입니다. 이정미 울산시 복지보건국장은 “늘어나는 장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고인을 존중하고 유족을 배려하는 추모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주화 기자 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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